[일문일답] '평창행 티켓' 따낸 이준형 "올림픽, 제가 가고 싶은 마음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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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을 획득한 이준형(21, 단국대)이 금의환향했다.
이준형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독일 오벨스도르프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에서 총점 222.89점(쇼트 : 74.37점, 프리 : 148.52점)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이준형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네벨혼 트로피에는 남자 싱글 출전권이 총 6장 걸려있었다. 이준형은 이미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을 따낸 국가인 미국의 알렉산더 존슨과 상위 7위, 또는 존슨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상위 6위에 오를 경우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총점에서 모두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이준형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애초 네벨혼 트로피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인 차준환(16, 휘문고)이 출전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4회전 점프가 없는 이준형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이준형은 큰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2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우려를 털어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이준형이 따온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의 주인공은 내년 1월 열리는 3차 선발전에서 결정된다.
다음은 이준형과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눈 일문일답

Q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을 따고 돌아왔는데 소감은?
우선 홀가분한 마음이 크고 뿌듯하다. 부담감도 있었는데 열심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긴장했지만 연습한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Q 쇼트프로그램부터 출발이 좋았다. 올림픽 티켓을 그때부터 예감했는지?
대회 첫날부터 모든 것이 좋았다.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
Q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는 특별한 부상은 없었는지?
아픈 데가 없으니 확실히 좋았다. 기술을 시도할 때도 불안함이 없었다.
Q 4회전 점프가 없는 점이 약점이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2번이나 성공시켰다. 경기를 앞두고 점프 성공률은 좋았는지?
독일에 가기 전부터 점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잘 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연습한대로 하려고 집중했는데 이 점이 잘 된 것 같다.
Q 쿼드 러플(4회전) 점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아지 시간이 남아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다음 선발전에서는 시도하도록 노력하겠다. 플립을 4회전으로 뛰려고 연습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뛸 때 완성도는 70~80% 정도 된다. 점프 높이는 좋은데 앞으로 회전에 집중해야 한다.
Q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팅 스킬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잠시 후배들에게 밀리는 때도 있었지만 롱런할 수 있었다. 이런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스케이팅은) 확실하게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국제 대회에서는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가 국내 대회 만큼 나오지 않는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하면 PCS도 잘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귀중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본인이 올림픽에 가고 싶은 목표는 있는지?
물론 제가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경기는 해봐야 안다. 죽을 때까지 연습해서 선발전을 준비하겠다. 지금보다 훨씬 열심히 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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