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표 사진진, 사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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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사진진’ 역을 맡은 한예슬이 본격적인 ‘콩닥 로맨스’를 펼치기 시작했다.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김지석과 한 집에서 살게 된 한편 팬으로서 20년 동안 좋아해온 아이돌 출신 배우 이상우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부부가 된 것.
지난 30일 방송된 13회, 14회에서는 사진진이 공지원(김지석 분)과 안소니(이상우 분)에게 각각 ‘심쿵’을 안기는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유발했다. 사진진과 안소니는 출연 프로그램의 회식에 참석했다. 사진진은 아픈 안소니를 위해 자신의 술잔에 물을 채운 뒤 안소니의 잔과 몰래 바꿔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를 알고 있었던 안소니가 흑장미 소원을 묻자 감기약을 건네며 ‘약 챙겨먹기’를 말해 감동을 안겼다.
안소니와 헤어지고 긴장이 풀려 취기가 오른 사진진은 집 앞 화단의 코스모스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때마침 만난 공지원의 귀에 코스모스를 꽂아주며 언니 사호성이 만든 코스모스 꽃말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그 꽃말은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사진진은 공지원의 눈을 바라보며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해 공지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예슬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취기가 올라 한껏 들뜬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사진진의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남심을 녹이는 환한 미소와 수줍음에 찬 발그레한 표정은 사진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로 완성시켰다.
감성 로맨스의 뭉클하고 잔잔한 여운을 더하는 한예슬의 차분한 연기도 눈길을 끈다. 극중 소탈한 일상 속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편안하게 이끌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에 강점을 보였던 한예슬에게는 변신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소소한 재미와 감동으로 호평을 얻는 ‘20세기 소년소녀’가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며 한예슬의 첫사랑 로맨스와 팬심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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