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김예림, 러시아 유망주와 '1대5 대결'…13년 만에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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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예림(15, 도장중)이 김연아(28) 이후 13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6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지는 ISU 2018~2019 시즌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낸 6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엔트리에는 러시아 선수들이 무려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여자 싱글 무대를 평정한 러시아는 매해 끊임없이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예림은 러시아 국적이 아닌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널 무대에 선다. 2016년 본격적으로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예림은 올해 한층 성장했다.
그는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3차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넘어섰다.
5차 대회에서 김예림이 기록한 총점 196.34점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국제 대회에서 받은 점수 가운데 김연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2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김예림은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아 이후 많은 후배들은 꾸준하게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했다. 몇몇 선수들은 시상대에 올랐지만 파이널에 진출한 이는 없었다. 김예림은 김연아가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13년 만에 빙판에 선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다. 이제 겨우 14살인 트루소바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2회 성공시켰다. 올 시즌 트루소바는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7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트루소바의 개인 최고 점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5.52점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루소바의 우승이 유력하다. 트루소바 외에 개인 최고 점수가 200점이 넘는 이는 알레나 코츠토나이아와 알레나 스체르바코바(이상 러시아)다.
김예림의 메달 획득은 쉽지 않다. 김예림의 우선 목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클린에 성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자들이 실수할 경우 김예림이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긴다.
김예림은 오는 7일 오전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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