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나는 일개 연예인, 무섭다…무슨 말해도 안믿어"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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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가 한심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제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옳지 않은 사업체(버닝썬)에 관여돼 있었다. 다만 지금 보도 내용이 제가 아는 사실들과 너무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믿을 것이고,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는다 해도 사람들은 또 경찰에게 돈 찔러줬다고 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입장을 강력히 주장할 상황은 아니지만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버닝썬 사건이 너무도 멀어져 가고 있어서 설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승리는 "유일한 바람은 수사 진행과 결과가 좀 냉정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것뿐"이라며 "최근에는 거론되는 모든 이슈나 사건을 모아가지고 YG, 최순실, 빅뱅, 김학의, 황교안 등을 엮어 조직도를 만들어 돌려보고 있더라. 나는 일개 연예인이다. 그 분도 전혀 모른다. 사건 사고가 원체 많은 유흥업소와 관련해 일이 터진 거다. 그런데 정치랑 엮어 완전 다른 프레임을 만드는 걸 보니 너무 무섭더라.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성실히 수사를 받고 있다며 냉정한 판단을 당부하며 "10여년간 많은 사랑과 관심, 응원 주신 팬들과 국민들, 전 소속사 YG, 그리고 팀 동료들한테 너무 죄송스럽다. 수사 결과가 어떻든 이번 일은 내가 평생 안고 살아야 된다 생각한다. 반성하면서 살겠다"면서 "몇 해 전 있었던 내 올바르지 않은 언행들이 이런 큰 사태를 만든 것을 보니 내 자신이 참 한심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의혹이 빨리 밝혀져서 더 이상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승리는 2015~2016년 정준영 휴대전화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를 두고 '조작 가능성'을 주장한 데 대해 "정말 기억이 안 났다.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이런 이야길 했다고? 각각의 대화 내용에 시간도 없고, 전 후 내용도 없었다. 분명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한 것"이라면서 "이 카톡 안에 있는 내용들이 내 인생은 아니지 않나. (정준영을) 왜 안 말렸겠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나 진짜'라고 말하며 말렸다"고도 말했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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