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칸]틸다 스윈튼, '기생충' 레드카펫 깜짝손님…봉준호와 포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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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틸다 스윈튼이 '기생충'에 떴다.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엔에이)가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함께했다.
'기생충'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영국 출신 할리우드 톱스타 틸다 스윈튼의 깜짝 등장. 영화 '설국열차'(2013)과 '옥자'(2017) 등 두 편의 영화를 내리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는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을 응원하기 위해 딸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것이다.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에서 송강호와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마침 이날 '기생충'에 앞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화려한 할리우드 톱스타를 앞세워 레드카펫을 진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공식상영이 진행된 터.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톱스타 틸다 스윈튼의 등장은 그 자체로도 '기생충'에 힘을 실어주기 충분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뒷자리에서 '기생충'을 관람했다. 영화가 공개된 뒤엔 무려 8분의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사이 내내 함께 박수를 친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유난히도 뜨거운 열기와 진심이 느껴졌던 이날의 기립박수는 봉준호 감독이 "감사합니다.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갑시다. 레츠 고 홈, 땡큐!"를 외친 뒤에야 마무리됐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경쟁부문),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미드나잇 스크리닝), 연제광 감독의 단편 '령희'(시네파운데이션),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감독주간) 등 4편이 초청됐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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