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중상에 페드로는 눈물, “목숨 빼앗으려 하다니…”
작성일: 2019.06.12 05: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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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오티스는 현지 거물 마약상이 고용한 경찰 2명이 쏜 총탄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응급처치를 한 오티스는 보스턴 구단이 보낸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와 치료에 전념한다. 보스턴 구단은 물론 평소 오티스와 친분이 있었던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 그리고 타 구단들도 모두 오티스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48)는 아마도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지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오티스와 보스턴에서 2년간 같이 뛰었다. 마르티네스는 1998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2004년까지 활약했다. 오티스는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르티네스는 방송에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11일 MLB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르티네스는 오티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결국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데이비드는 강한 심성과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었고, 사회와 야구에서 아주 훌륭한 롤모델이었다. 나는 데이비드가 누구인지, 그리고 데이비드가 야구에 어떤 의미를 가진 사람인지 묘사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 코멘트를 한 뒤 잠시 눈물을 흘린 마르티네스는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매우 가슴이 아프다. 데이비드는 모든 사람이 보고 싶고, 또 껴안고 싶은 사람이었다. 누군가 그런 사람의 목숨을 빼앗으려 하는 일을 보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면서 “나는 데이비드를 형제처럼, 가족처럼, 동료처럼 느낀다”면서 범행을 일으킨 자들을 직간접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오티스는 11일 보스턴에 도착했으며 현지 언론은 그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오티스는 당분간 미 하버드 의과대학 메사추세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병원 측은 오티스가 생사의 기로에서는 벗어났으나 향후 24시간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외부와 격리돼 치료에 전념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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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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