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소렌스탐 등 女 골프 전설들, 9월 강원도 양양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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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10승을 거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멕시코의 국민 영웅 로레나 오초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여전히 필드를 지키고 있는 줄리 잉스터(미국), 그리고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기 포문을 연 박세리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 팀 감독(42)이 한국에 모인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세리 감독과 설해원의 권기연 부회장,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는 4인의 레전드 선수들과 현재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도 함께한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 솔레어)과 미국 여자 골프의 간판 렉시 톰슨(미국, 현 세계랭킹 3위)이 출전한다. 또 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현 세계랭킹 9위), 호주교포 이민지 프로(호주, 현 세계랭킹 4위)도 설해원 필드에 선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골프 개인전이 부활했다. 당시 박세리 감독이 이끌던 한국 여자 골프 대표 팀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인비(31, 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여자 골프 대표 팀은 박세리 감독이 이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 도쿄 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미리 보는 여자 골프 올림픽'으로 자리매김 했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는 첫째 날인 21일에는 레전드 4인과 넥스트 제너레이션 4인이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포섬매치로 겨룬다.
22일 둘째 날에는 골프 레전드들의 시타식을 시작으로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 4인이 펼치는 스킨스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날 골프 전설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필드 중계 해설을 진행한다.
또한 18홀 각각에 걸린 상금은 각 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전달, 대회 종료 후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하여 '동참'이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박세리 감독은 "애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가 그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당시의 기억이 떠오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그들과 다시금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오랜 시간 기획되었다. 그런 저의 뜻을 설해원에서 함께해주셔서 개최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설해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은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이 설해원에 모여 매치 플레이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놀라운 사건"이라며 "설해원의 컨셉과도 부합하는 일이다. 골프와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Only One Resort’ 설해원에서 과거와 현재의 레전드들이 기량을 겨루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며 크나큰 영광이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열리는 설해원은 설악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6회 연속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대한민국의 명문 클럽이다.
자세한 정보는 설해원 홈페이지(https://www.seolhaeo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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