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도 팬서비스…박해민의 '사자인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김건일 기자] 삼성 외야수 박해민(29)이 날린 타구는 쭉쭉 뻗어가더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외야 관중석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 비거리 120m. 올 시즌 박해민의 홈런 가운데 가장 멀리 날아갔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큼지막한 시즌 5호 홈런으로 5-2 승리를 이끈 박해민은 올 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이라는 말에 "맞는 순간 정말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삼성은 홈구장에서 홈런을 치면, 해당 선수가 사자 인형을 관중석에 던져 주는 팬 서비스를 한다.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심지어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도 하는 팬서비스다.
박해민은 헬멧을 때리는 격한 축하가 쏟아진 더그아웃을 지나친 뒤 한 손에 사자 인형을 들고 관중석을 향해 갔다. 그리고 홈 송구를 하듯 사자 인형을 던졌다. 마치 박해민이 날렸던 홈런처럼 사자 인형은 멀리 날아갔고,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익사이팅존을 넘어 3루 홈 관중석에 떨어졌다.
박해민은 "의도했다. 보다 보면 (관중석) 앞에 있는 관중들만 (인형을) 받는 것 같았다. 뒤에 있는 팬들도 인형을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랬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박해민이 팬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했다. 2년 전 삼성은 주축 선수 박해민을 주인공으로 '박해민 데이'를 열었다. 그런데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이 박해민은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내용으로 악성 댓글을 달았다. 행사 이후 박해민은 응원 단상에 서서 "댓글을 봤다. 앞으로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고개숙였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박해민은 정말 사인을 잘해 준다"고 칭찬했다.
박해민이 말한 대로 홈런 인형은 대부분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이 있는 팬들에게 간다.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인형 선물. 박해민은 대구삼성라이온즈를 찾은 한 팬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박해민은 "너무 세게 던진 것 같다. 다음엔 좀 살살 던져야 겠다"고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건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사회인 투수에게 '봉쇄', 역대급 대굴욕…이쯤되면 韓 야구 대표팀은 '슈퍼스타' 제조기 인가?
2026-09-26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
진짜 할 말 없는 현실, KBO 올스타가 중국보다 못 쳤다면 믿어지시나요…중국 6안타 1득점→한국은 4안타 무득점
2026-09-26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