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 "입대 전 혼인신고…아내-아이 지키려 상근예비역 복무전환"[전문]
작성일: 2020.02.03 18:1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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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이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 전 임신을 했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했다. 1년 후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복무를 한다"고 밝혔다. 성준은 지난 2018년 12월 강원도 양구 2사단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해왔다.
소속사 측은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라며 "아울러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성준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 소식을 알게 됐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했으나 결혼식은 못 했다.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준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 MBC '구가의 서', SBS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등에서 활약했다.

이하 성준의 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께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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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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