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것" '오스카 4관왕' 봉준호의 귀국 소감[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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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검은 코트에 회색 머플러를 한 봉 감독이 모습을 드러낸 제2터미널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까지 1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봉준호 감독의 등장과 동시에 플래시세례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봉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작년 5월 칸부터 여러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다"고 취재진을 향한 인사로 말문을 연 그는 "미국에서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 감독은 "(오는) 19일에 저뿐 아니라 '기생충' 배우, 스태프가 같이 기자회견이 마련돼 있다. 그때 차근차근히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9일 오후)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최다 4관왕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 영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한국 영화계는 물론 92년 역사의 오스카, 나아가 세계 영화의 역사를 바꿔놨다. 동시에 봉준호 감독은 대만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인으로 2번째로 감독상을 품에 안았고, 아시아 언어로 쓴 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의 아카데미 수상은 역시 처음이다.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동시 수상이란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그는 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오는 19일 '기생충'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하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오는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에 나선다. 19일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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