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대사 "차범근은 선입견 깬 선수"…포포투+ 창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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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차범근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만 축구를 잘한다는 독일인의 선입견을 깼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한국의 운동선수보다도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차범근 차범근축구교실 이사장이 축구 계간지 <포포투+> 창간호를 장식했다. ‘한국 축구의 선구자’로 <포포투+>의 처음을 함께 한 차범근 이사장은 독일 무대를 개척한 지난날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축구 매거진 <포포투>는 지난 9월 호를 끝으로 월간지 체제에서 계간지 체제로 거듭났다. 계간지 <포포투+>는 3개월마다 발간된다.
<포포투+> 창간호는 차범근 이사장을 주인공으로 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축구 선수 1호로, 1970년대 말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여년을 활약했다. 그는 1989년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308경기 출전, 98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까지 합하면 372경기에서 121골을 쏟아냈다. 아인트라흐트프랑쿠프르트와 바이엘04레버쿠젠에 각각 역사상 유일한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창간호에는 차범근과 인연이 있는 12인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아시아 최초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한 오쿠데라 야스히코 요코하마FC 회장, 이영표, 구자철, 박주호, 송범근, 한준희 KBS 해설위원,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 하석주 아주대학교 축구부 감독 등이다.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차범근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만 축구를 잘한다는 독일인의 선입견을 깼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한국의 운동선수보다도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이자 최근 강원FC 사장으로 부임한 이영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홋스퍼에 왔을 때, 차범근 감독님이 자신의 롤 모델이자 우상이었다고 말하더라. 내가 생각하기에 차범근 감독님을 보는 전 세계의 시선은 우리의 평가보다 훨씬 더 높다"고 치켜세웠다.
차범근 이사장과 심층 인터뷰도 담겨있다. 차 이사장은 <포포투+>에 허벅지를 단련 시켰던 아버지의 특별훈련부터 청소년 시절 겪은 첫 좌절과 극복, 분데스리가 성공 비결, 레버쿠젠 이적 비화, 차두리 오산고등학교 감독에 대한 사과, 소명으로 삼고 있는 유소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첫 순간에 대한 기억까지 공유했다.
“내가 독일 가서 어려움을 느낀 걸 사람들은 잘 모를 거야.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었는데 말이야. 난 무조건 성공해야 했어. 그래서 10년 동안 어디 구경 한번 못 다녔어. 나는 정말 기계처럼 살았어. 마음속엔 중압감이 늘 있었고, 불안하고 초조했어. 그 공포감을 끝까지 풀지 못했지.”
“차범근은 당대의 문화 현상이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시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 축구의 ‘개척자 오브 개척자’가 아닌가 싶다.” - 한준희 KBS 해설위원
“차범근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만 축구를 잘한다는 독일인의 선입견을 깼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한국의 운동선수보다도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차범근이 케빈 키건 제치고 분데스리가 외국인 평점 1위를 차지했다. 본지는 월드 클래스에 오르려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깨기로 했다.” -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
차범근 이사장과 심층 인터뷰도 담겨있다. 차 이사장은 <포포투+>에 허벅지를 단련 시켰던 아버지의 특별훈련부터 청소년 시절 겪은 첫 좌절과 극복, 분데스리가 성공 비결, 레버쿠젠 이적 비화, 차두리 오산고등학교 감독에 대한 사과, 소명으로 삼고 있는 유소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첫 순간에 대한 기억까지 공유했다.
“내가 독일 가서 어려움을 느낀 걸 사람들은 잘 모를 거야.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었는데 말이야. 난 무조건 성공해야 했어. 그래서 10년 동안 어디 구경 한번 못 다녔어. 나는 정말 기계처럼 살았어. 마음속엔 중압감이 늘 있었고, 불안하고 초조했어. 그 공포감을 끝까지 풀지 못했지.”
차범근 이사장을 담은 <포포투+> 창간호는 22일부터 인터넷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가는 15,800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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