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피플' 함소원의 SN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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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이쯤 되면 소통을 위한 SNS인지, 티백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 매체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방송인 함소원의 SNS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함소원은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지난 일주일간만 해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함소원은 그간 자신의 SNS에 중국 마마(시모), 남편 진화, 딸 혜정과의 일상을 공유해왔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SNS를 통해 방송으로 보기 힘든 일상을 전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함소원의 SNS는 함소원의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는 매개이기도 하다. 팔로어의 댓글 공세도 대단하지만, 기사화된 함소원의 SNS 게시물은 매번 포털 사이트의 기사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렇듯 SNS의 힘을 맛본 함소원은 이를 착실히 활용하고 있다. 함소원에게 SNS는 더이상 소통의 공간이 아닌, 자신이 홍보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과 다를 바 없다.
함소원이 올리는 게시물의 콘셉트는 한결같다. 함소원이나 중국 마마가 등장한다. 그리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거나 거나한 먹방을 펼친다. 이때 꼭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 있다. 바로 함소원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차다.
가뭄에 콩 나듯 게재되는 진화와의 일상 글도 목적은 다르지 않다. 자신의 동안 미모를 과시하거나, 외식 중에도 빼놓지 않고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함소원은 약 7만 명의 팔로어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상품을 노출하고 있다. 별다른 광고 없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함소원의 전략을 영리하다고 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인이 주는 신뢰성을 담보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만큼 책임감도 따라야 한다. 그러나 함소원은 이 지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전적이 있다. 지난 1월 함소원은 자신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차의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다.
함소원은 당시 다이어트 차에 쓰인 장미잎이 국내산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제품에는 파키스탄산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함소원은 자신이 아닌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직원의 사직서를 공개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는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줬고, 함소원을 향한 질타는 한동안 계속됐다.
그러나 함소원은 논란이 잠잠해지자 제대로 된 사과 대신 광고성이 짙은 게시물로 입장을 대신했다. 함소원을 지지하는 팔로어의 응원 댓글도 따라붙었다. 기시감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함소원이 답습하는 '팔이피플'(SNS마켓의 판매자를 뜻하는 속어)의 행태가 씁쓸하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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