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사과→활동 중단→대체 복무…학폭 가해자의 쓸쓸한 말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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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수의 학교폭력 문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틀 만에 사실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과장, 왜곡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고, 드라마에 논란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진실공방 없이 즉각 사과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가장 먼저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학인했으나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돼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했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달라"고 했다.
SNS에서 불거졌던 성폭력 의혹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댓글 작성자 역시 자신의 댓글을 삭제하고 "사실이 아니고 연락해보려고 쓴 글이 퍼져 곤혹스럽다"고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소속사는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지수는 회사 이메일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사과를 원하는 피해자에게는 직접 연락을 취해 지난 과거에 대해 사과 중이다. 또한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다. 소속사는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피해자분의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 지수 본인 및 회사는 다각도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엄중한 사안인 만큼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에서는 하차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학교폭력 가해를 인정하고 사과한 주인공을 떠안고 갈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사실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전체 촬영의 95% 이상이 진행된 상황이라 지수의 하차에 무리가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KBS와 제작사는 지수의 하차가 최선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그를 드라마에서 하차시켰다. 더 이상 드라마에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지수 본인의 뜻도 있었다. 지수가 맡은 온달 역은 최근 '철인왕후'로 주목받은 배우 나인우로 교체된다.
방송계도 학교폭력 가해자 꼬리표가 붙은 지수 지우기에 나섰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비롯해 '앵그리맘', OCN '나쁜 녀석들2', 카카오TV '아만자' 등 지수가 출연했던 대부분의 드라마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포털 사이트의 영상 콘텐츠도 삭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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