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팟' 연지 "노출 거절하면 교체" 폭로→"선택 후회 없다" 해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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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판타지스팟'에 출연한 배우 연지가 촬영 직전 노출 수위가 올라간 것을 폭로했다가, 파장이 커지자 해명에 나섰다.
20일 연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간밤에 조용했던 제 인스타그램과 브런치 알림이 자주 뜨더라.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일전에 제가 참여했던 작품에 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면서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달라.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되어 해당 글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지는 지난해 11월 16일 '내가 노출을 한다면 날 '벗는 배우'로만 생각할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이는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연지가 작성한 블로그 글에는 작품 촬영 전 제작진이 노출 수위를 올렸고, 이를 거절하면 캐스팅을 교체한다고 했다고 적혔다. 또 당초 속옷 노출까지만 약속됐던 것과 달리 감독은 가슴, 엉덩이 등의 노출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연지는 "'하고 싶다'와 '하고 싶지 않다'는 양가감정이 교차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부끄러움은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도 아니다. '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고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면서 "노출 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사람들은 젠틀 그 자체였다.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왜 이리도 기분이 가라앉을까. 하루 종일 붕 떠 있다가도 말이다"고 노출신을 촬영한 후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해당 에피소드 40분 분량에서 연지가 등장하는 분량은 4분 정도, 그리고 절반인 2분가량이 노출 장면이었다. 연지는 "두 번 돌려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작을 맡은 빅웨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판타티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두 사람이 19금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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