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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베테랑 타자에게도 낯선 경험...김현수는 ‘성장’을 말했다

작성일: 2023.06.16 08: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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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9-3 승리에 앞장섰다.

모처럼 타격 능력을 발휘한 김현수. 5월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허덕였다. ‘타격기계’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빼어난 타격을 자랑했던 김현수라 더욱 어색했다. 그러나 홈런을 터뜨리며 부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김현수는 “그동안 내 스윙을 하지 못했던 게 부진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스윙만 한다면 분명히 타격감이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허리가 아픈 뒤 힘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많은 변화를 준 것 같다. 지금은 주사 치료를 받고 좋아졌다”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뜻대로 야구가 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생각을 비우고 훈련에 매진했다. 김현수는 “나도 이렇게 부진한 건 처음이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힘들 것 같아서 생각을 안했다. 내가 이겨내려고 했다. 마음을 추스르려 했다. 야구가 정말 하고 싶었다. 항상 간절했기 때문에 더 간절했다고 말할 순 없다. 그렇지만, 빨리 내 페이스를 찾고 싶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베테랑이라고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진을 딛고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김현수는 LG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8회 무사 1루 때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2007년 9월 22일 삼성전 이후 16년 만에 처음 번트를 댄 것. 김현수는 “자존심을 살릴 때가 아니다. 지금은 팀이 1들을 해야 한다. 자존심이란 없다. 자존심은 은퇴하고 세워도 된다. 성적을 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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