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독(콘테) 때처럼 할래?"…포스테코글루 호통, 선수들 '정신 번쩍'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풀럼을 꺾고 승점 23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감독이 됐다.
토트넘의 돌풍 원동력은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새로 합류한 영입생들과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돌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이 주목받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샤흐타르와 프리시즌 경기 중 하프타임에서 우리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우린 1-0으로 앞서 있었고 압박을 멈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것이 과거 이전 감독 밑에서 토트넘이 했던 방식이고 이로 인해 비용이 발생했다'고 했다. '우린 계속 전진해야 하며 절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호주, 셀틱 시절 열정적인 라커룸 대화로도 주목받았다. 토트넘에서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것이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2-0 완승에도 선수들을 채찍질한 것이 좋은 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엔 정말 실망했다. 공을 갖고 있을 때 우린 1년 내내 우리가 해왔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최악의 45분이었을 것이다. 우린 우리 접근 방식에서 규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비카리오가 몇 차례 훌륭한 선방을 해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런 맥락에서 우린 경기를 훨씬 더 잘 통제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린 후반전에 공을 정말 많이 낭비했다고 본다"며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이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막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후반전에 우리는 공을 갖고 있을 때 우리가 보여줬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선 안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디슨은 풀럼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훌륭한 동기부여 연설가"라며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거의 알파메일과 같다. 그가 말할 때 모두가 듣고 있다. 눈도 깜빡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축구와 비교하기 위해 실생활의 것들을 활용한다. 그의 연설을 하나도 듣지 못했다면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그것을 삶·가족과 연관 짓는데, 이를 들으면 그를 위해 뛰고 싶게 만든다. (연설에)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6분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꺾고 승점을 23점으로 쌓아 맨체스터시티(21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7호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우며 시즌 첫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기혁·양민혁 ‘군대 안 간다’ 발언…전 세계 망신 됐다, 英 전격 보도 “대한민국 축구 주장의 병역 면제 조롱 논란”
2026-10-05
-
전격 ‘오피셜’ 공식입장, 호날두 포르투갈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정권까지 개입하자…헤수스 감독 “그가 원한다면, 대표팀으로 돌아올 것” 발표
2026-10-05
-
"우리를 원숭이라 불렀다"→"사실 아니야" 경기 전부터 투닥거린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1-1 무승부
2026-10-05
-
'호날두 빠지니까 더 잘 나간다' 포르투갈, 파죽의 4연승...하무스 3경기 연속골로 노르웨이 2-1 격파
2026-10-05
-
월드컵에서 한국전 준비했던 골키퍼, 기관총 맞고 두 다리 잃어…“총알에 맞아 비명 지르고 소리쳐”
2026-10-04
-
“의회,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갈등 해명 및 화해 자리 주선 명령”…호날두 대표팀 이탈→은퇴설 논란에 포르투갈 정치권까지 나서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