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음바페 마스크 쓰고 훈련 복귀…네덜란드만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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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차전에서 코뼈를 다친 킬리안 마스크가 경기에서 쓸 마스크가 공개됐다.
21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나섰다. 프랑스 국기의 삼색기(파랑, 하양, 빨강)로 된 마스크다.
음바페는 부상에 대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프랑스는 음바페의 부상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새로운 마스크는 음바페가 곧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바라봤다.
SNS에선 마스크를 쓴 음바페와 닌자거북이를 비교하는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은 하나같이 "정말 닮았다"는 반응이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예기치 못한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랑스)의 어깨에 코를 부딪혔다. 코피를 철철 쏟은 음바페는 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워낙 출혈이 많았어서 수술대에 오르는 게 불가피해 보였다.
우려가 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음바페가 있어야 팀이 더 강해진다"라고 상황에 따라 대회를 조기에 마감할지 걱정하는 눈치였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 소속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음바페가 코 골절상을 입었으나 우려하던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소견"이라고 전했다.
당시 호킨스 기자는 "이론적으로는 22일 네덜란드전에 나설 수 있지만 아마도 2차전은 결장할 것"이라며 "폴란드와 3차전 출전도 미정"이라고 했다. 가능한 토너먼트에 맞춰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연맹 회장도 "프랑스 대표팀 의료진은 음바페와 새로운 검사를 진행한 뒤 수술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음바페는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음 네덜란드와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후 음바페는 SNS를 통해 "마스크를 추천해 달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뼈 골절은 세상의 끝이 아니다"며 "음바페는 곧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도 "음바페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늘 아침에 봤더니 조금 나아졌다"고 상태를 긍정적으로 전했다.
한편 음바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나에겐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우리 유럽인들의 장점은 네이션스리그와 같은 높은 수준에서 항상 우리끼리 경기한다는 것"이라며 "월드컵에서도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남아메리카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렇지 않다. 축구가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세계 챔피언들은 항상 유럽 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오넬 메시와 의견 충돌이 화제가 됐다. 메시는 코파아메리카 2024를 앞두고 ESPN과 인터뷰에서 "분명 유로는 최고의 팀들이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월드컵) 3회 우승인 아르헨티나, 5회 우승 브라질, 2회 우승인 우루과이가 나가지 않는다. 가장 어려운 대회라고 말하기엔 (출전하지 않는) 세계 챔피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챔피언을 비롯해 최고의 팀들은 월드컵에서 경기한다. 모두가 챔피언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폴란드를 2-1로 꺾은 네덜란드에 이어 D조 2위에 올랐다.
나란히 1승씩 안고 있는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D조 1위가 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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