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정재 "답답한 성기훈이 최종 빌런? 좌절로 봐주시면 어떨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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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공개 후 성기훈의 변화에 쏠린 관심에 대해 밝혔다.
이정재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성기훈의 변화는 너무 자연스러웠다”라며 “답답하다기보다는 좌절을 누차 당한다고 봐주시면 어떨까”라고 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모든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되는 성기훈을 연기한다. 성기훈은 시즌1에서 최종 생존자로 우승 상금 456억 원을 받는다. 인생을 맞바꿀 돈으로 새로운 희망을 꾸리는 대신 성기훈은 제 손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시즌2에서 다시 게임 속으로 들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성공으로 이정재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가 됐다.
‘오징어 게임2’ 공개 후 성기훈의 변화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일부 엇갈리기도 했다. 시즌1에서 최종 생존자가 된 만큼 성기훈의 변화는 필수불가결이라고 이해하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시즌1보다 더 고구마가 된 캐릭터가 답답하다는 시청자들의 불만도 존재한다.
이정재는 “기훈의 변화는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했다. 기훈은 게임을 다 마치고 자기 생활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딸을 보러 가지 않는 커다란 결정을 하게 되고, 그 에너지와 과정을 가지고 시즌2의 변화가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 중 성기훈이 ‘대를 위해서라면 소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바뀌는 부분 역시 “그런 딜레마를 기훈에게 더 주면서 기훈이 가지는 (고민의) 무게를 좀 더 가중시키려고 했던 게 감독님의 의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시즌3에서 그 가중되고 가중된 바닥까지 떨어진 기훈이 어떻게 일어설 수 있을까가 궁금증의 포인트로 남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답답한 성기훈의 캐릭터 때문에 최종 빌런이 성기훈이 아니냐는 ‘웃픈’ 추측도 있다.
이정재는 “다른 시각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제안을 드리고 싶다. 기훈이 좌절을 누차 당한다고 봐주시면 어떨까”라며 “그 안에서 기훈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적다 보니까 계속 짓밟히고 좌절당하는 모습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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