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 연봉 7억을 받으며…"급여가 적었다" 오타니 통역의 항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사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자신에 대한 급여가 너무 적었다고 주장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나는) 24시간 365일 호출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며 "(오타니의) 대리인과 매일 연락하며 여러 번 만났다"고 말했다.
"쉬는 날이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한 미즈하라는 "급여가 너무 적다"며 "매년 1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내 의견을 내는 것이 두려웠고 해고될 위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LA 에인절스 시절 연봉 8만 달러를 받았고, 2022년엔 25만 달러로 인상됐다.
2024년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자 50달러로 연봉이 올랐고, 오타니가 포르쉐 카이엔도 선물했다.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부터 오타니와 인연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사건 전까지 통역 겸 매니저로 일했던 미즈하라는 지난해 3월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도중 부정 송금 혐의를 받아 업무에서 배제됐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700만 달러(약 233억원)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22년 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할 때 410만 달러(약 56억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베팅을 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 이상을 훔쳤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했다"라면서 "미즈하라를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스트라다 검사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행위에 관련이 있거나 이를 알고 있는 증거가 없다. 오타니는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로 간주된다고 강조하고 싶다"라고 밝혀 오타니도 '누명'을 완전히 벗을 것으로 보인다.
미즈하라는 NBA, NFL 등 북미 프로스포츠는 물론 유럽축구, 대학 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불법 스포츠 베팅을 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경기에는 베팅한 사실이 없음을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경기에는 베팅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에스트라다 검사도 "야구 종목에 대한 베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오타니의 경기력에도 지장을 끼쳤다. 오타니는 미즈하라 스캔들이 터진 개막 2차전부터 4월 3일까지 7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14에 그쳤다. NHK 다큐멘터리에서 오타니는 "잠이 부족하다 싶은 날이 계속됐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여러 사람들과 얘기도 해야 하고 상황도 설명해야 하고. 오전에 그런 일들을 보고 경기 전에 야구장에 가면 '자 이제 플레이볼' 이런 식이라 시간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 국세청에 110만 달러를 배상하라 미즈하라에게 요구했으나, 미즈하라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미첼 검사는 또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고인이 도박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훔친 돈을 도박과 관련이 없는 수많은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결국 피고인의 범행 동기는 도박 중독이 아니라 탐욕이었다"고 적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