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사표 수리, 후련하고도 얼떨떨…활동 확장하고파"[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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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4년간 근무한 MBC를 떠나 이제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거듭난 김대호가 소감을 밝혔다.
김대호는 MBC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된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면서도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2011년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발탁돼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대호는 "MBC는 14년을 몸담은 직장이자 첫 회사였다. 제 첫 직장이었고 첫 회사였다. 도중에 휴직을 한 적도 있고 남들처럼 번아웃도 겪었다. 이런저런 감정들로 왔다갔다 하며 퇴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때도 있었다"면서 "열심히 했고, 그러면서 나름의 부채의식과 더 머물러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뭔가 다 갈아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어쨌든 직장인이라는 게 다 그렇다. 나가고 나면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가 생기고, 규칙적인 게 없어게 되니 불안함도 있었다. 하지만 고맙게도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고, 아나운서 하다 나가면 녹록치 않을 거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기운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면서 "오늘 사표가 수리되고 완전히 퇴사가 결정되니 얼떨떨하면서도 후련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대세 예능인, 대세 아나테이너로 주목받으며 쉴 새 없이 MBC의 여러 방송과 콘텐츠에 출연해 온 것이 사실.
김대호는 혹사가 아니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 "제가 한 일인데 회사가 하라고 등 떠밀지는 않았다"며 "혹사라기보다는, 아무래도 해야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해왔다. 사람이 하다보면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다보니 더 좋은 기회도 얻고,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경험 못할 것들도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퇴사 후 관심을 모은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회사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정하고 계약한다든지 하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미 제안주신 분들도 계시다. 당분간은 예정된 일들을 하면서 차차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간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쉬면 다행이야'를 비롯해 유튜브 '14F' 등 다수 MBC 콘텐츠에서 활약 중이다.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1년만에 2024년 올해의 예능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큰 활약을 펼쳤다. 아직 녹화분이 남아 있어, 퇴사 이후에도 당분간 출연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름 자부하지만 그간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저와도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며 "다른 프로그램도 경험하면서 여러가지 방향으로, 확장된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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