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S 우승 멀어진 결정타…11승 에이스 실업자 생활 끝, 결국 KBO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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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삼성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29)가 미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완투수 코너 시볼드, 포수 트레스 바레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 모두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됐다"라고 밝혔다.
코너는 아주 짧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코너는 1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5경기에서 18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1.29에 그쳤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시볼드는 27경기에 등판, 87⅓이닝을 투구하면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5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경기 108⅔이닝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
지난 해 삼성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땅을 밟은 코너는 28경기에서 160이닝을 던져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하며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평균자책점은 5위, 탈삼진은 7위에 해당할 정도로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8월 2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3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지난 해 9월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코너는 3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오른쪽 어깨 견갑골 통증이 찾아온 것.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도 웃을 수 없었다.
코너는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 치료에 나섰으나 끝내 한국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삼성은 에이스의 공백 속에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의 쾌투 행진 덕분에 LG를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끝내 한국시리즈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우승팀 KIA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삼성은 '다승왕' 원태인까지 부상을 입는 등 악전고투 속에 1승 4패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시리즈였다. 삼성은 결국 코너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새 외국인투수로 지난 해 키움에서 뛰었던 아리엘 후라도를 데려오면서 코너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제 코너는 탬파베이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만약 코너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면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뛸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코너는 지난 해 삼성에서 16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3, 탈삼진률 23.8%, 볼넷 허용률 6%로 꽤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보낸 시즌으로 미국 무대로 돌아온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코너의 선택이 의외가 아님을 말했다.
이어 'MLBTR'은 "탬파베이에는 셰인 맥클라나한, 타지 브래들리, 드류 라스무센, 잭 리텔, 셰인 바즈, 라이언 페피엇 등 선발투수가 즐비하다. 불펜투수진은 유동적이라 코너가 스윙맨이나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구원투수로 활약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라며 코너가 당장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을 이야기했다. 과연 코너가 탬파베이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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