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 악용한 돈벌이" 故서희원 전남편·시모, SNS 계정차단에 '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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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구준엽의 아내 고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런 사망을 악용해 돈벌이를 했다는 비난을 받던 전남편과 전 시어머니의 계정이 차단됐다.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모친을 비난하고 나섰다.
9일 왕소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신 모멘트에 어머니 장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 오늘부터 그녀와의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불효이자이지만 이런 사람이 지지를 받게 놔둘 수 없다. 그는 내 어머니이지만 그와 나의 생각은 전혀 맞지 않는다"라며 "나는 못난 놈이고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난 물건이 아니다. 그는 평생 먹고 살 돈을 벌었고, 그게 부족하면 또 나에게 목숨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란은 전 며느리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성명을 발표하며 애도하면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위안(약 1억 988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져 고인을 이용한 돈벌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되려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일부 계정이 대S(大S, 서희원) 사건에서 공공질서와 양속, 도덕적 한계선을 위배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장란과 왕소비의 계정 등을 무기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또 유언비어를 유포한 계정 100여계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측은 "망자를 악의적으로 선전과 마케팅에 이용했다. 방문자 수를 늘리고 핫이슈로 관심을 높였다"고 꼬집었다.
웨이보가 무기한 차단을 결정한 계정 중 '나는 샤샤오젠' 계정은 지난 5일 구준엽이 처제 서희제(쉬시디)와 함께 아내 서희원의 유골을 들고 대만에 돌아올 당시 이용한 전세기를 두고 고인의 전남편 왕소비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던 곳이다.
해당 루머는 서희원 등 유가족이 공개 반박하며 사그라들었다. 전세기 업체 역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냈을 정도다.
현지 매체들은 헛소문을 퍼뜨린 '나는 샤샤오젠' 계정 운영자가 장란, 왕소비 모자와 자주 교류한 것은 물론, 장란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에 수차례 출연하면서 수양아들임을 자처했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왕소비의 음식점 체인에서 일했던 전력이 있다.
전 아내 서희원의 죽음 이후 여행 중이던 태국에서 대만으로 귀국, "영원한 가족"이라며 침통한 모습을 보였던 왕소비 역시 유언비어에 동조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또한 취재진들 앞에서 30분 가까이 비를 맞으며 슬픈 감상에 젖은 모습을 연출해 빈축을 샀다.
아내를 잃은 뒤 처음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던 구준엽 또한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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