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BBC 주목…31분 뛰고도 “영향력 있었다” 평점 7.6점 → 1골 1기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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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특급 유망주 양현준(23, 셀틱)이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에서 에버딘을 5-1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양현준은 31분간 활약하며 1골 1기점 플레이를 기록, BBC를 비롯한 유럽 현지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승점 72점(28경기 23승 3무 2패)을 기록하며 2위 레인저스(27경기 승점 56)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상태다.
전반부터 셀틱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5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조타의 추가골, 전반 45분 맥그리거의 골이 터지며 셀틱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흐름을 유지한 셀틱은 교체 선수들의 활약 속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양현준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불과 13분 만인 후반 27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깊숙이 침투했다.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전형적인 톱 클래스 윙어 수준의 득점 장면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양현준은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중앙으로 침투한 뒤 오른쪽에 위치한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를 끌어당기며 공간을 창출했고, 마에다가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는 득점이었다.
경기 후 영국 BBC는 “양현준은 짧은 시간에도 영향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31분 동안 1골 1기점을 기록한 양현준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하며 교체 선수 중 최고 점수를 안겼다.
셀틱 전문 매체 ‘67헤일헤일’은 “양현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날카로웠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두 번째 리그 득점을 기록하며 점점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고 극찬했다.
양현준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시즌 전체 기록으로도 컵대회 포함 25경기 출전 3골 5도움을 기록, 이미 지난 시즌(31경기 1골 3도움)을 뛰어넘었다.
2021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2023년 여름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은 적응에 집중했으나, 두 번째 시즌 들어 점차 팀 내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5분 만에 마에다의 골을 도우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그의 경기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세가 꾸준하다면 유럽5대리그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양현준이 현재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주전 도약도 시간문제다.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 대항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빅리그 팀들의 관심도 점점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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