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정신 계승"…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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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주장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내세운 전북은 지난달 28일 서울특별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뽑혔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설 경기장은 최소화해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전주-대구 고속도로 등 접근성을 강화하는 인프라 확충과 선수촌 및 미디어촌의 사후 활용 계획 등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올림픽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2036하계올림픽유치TF본부 김상현 주무관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 유치 선언 이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면서 "올림픽 유치가 전북 경제에 약 28조 원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프라 확충과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다. 또한, 전통문화와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36년은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2036년 전북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면 손기정의 정신을 계승하며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기정은 1936년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체육계의 빛이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상징하는 일장기를 달고 경기에 출전해야 했던 그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준 그의 업적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김상현 주무관은 "2036년 전북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면 일제강점기 당시 금메달로 국민의 아픔을 위로해 준 손기정 선수의 정신이 전북의 도전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은 앞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기재부의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국제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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