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위기에서 대반전…36세 류현진 옛 파트너, 마이너 계약으로 선수 경력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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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에서 뛰었던 올스타 출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6)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팬사이드 로버트 머레이는 11일(한국시간) 그랜달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랜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 신분이었다.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프랜시스 로메로는 지난달 "그랜달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안을 거절했으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시즌이 시작되자, 그랜달이 은퇴할 가능성이 더욱 굳어졌다.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그랜달은 스위치 타자라는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커리어 통산 20홈런을 넘긴 시즌이 5시즌이다.
2015년엔 샌디에이고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뒤 생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영예를 안았다. 2016년엔 MVP 순위 22위에 선정됐으며 2018년까지 다저스 주전 포수를 놓치지 않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랜달은 2019년 밀워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생애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53경기에서 28홈런 타율 0.246, OPS 0.848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후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엔 피츠버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성적은 72경기 9홈런 타율 0.228, 장타율 4할로 꾸준하지 않은 출전 기회에도 어느정도 타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보스턴은 최근 트레이드와 부상 등으로 얇아진 포수 뎁스를 고려해 그랜달 영입을 결정했다. 주전 포수 코너 웡이 경기 중 손가락이 부러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서 최고 포수 유망주로 꼽혔던 카일 틸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 포수 뎁스 차트에서 백업 1순위로 올라선 카를로스 나르바에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14경기에 불과하며, 블레이크 사볼은 전문 포수라기보다는 유틸리티 선수로서 포수로서 수비 능력이 의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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