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후광효과? '언슬전' 전공의 파업→판타지 설정 혹평에도 '상승세'[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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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이 여러 화제 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언슬전' 4회는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3.7%), 2회(4.0%), 3회(4.5%)에 비해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언슬전'은 tvN 인기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레지던트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만큼 이전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이 초반 회차에 카메오로 나서며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언슬전'은 일찌감치 촬영을 마치고 당초 1년 전 공개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병원 전공의 집단 파업 여파로 방송이 무기한 미뤄졌고, 올해에서야 가까스로 편성일을 잡고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앞서 '중증외상센터', '하이퍼나이프'등 타 플랫폼의 의학드라마들이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해당 작품들은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강한 반면 '언슬전'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휴머니즘' 스타일을 강하게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우려가 컸다.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을 주는 구성 등이 지난 시리즈와 유사한 감동 공식을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미화'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올 만큼 휴머니스트로 그려지는 주인공들에 대해 시청자들의 거부감도 이어졌다.
실제로는 전국에 산부인과 전공의가 1명 뿐인 상황에서 여러 명의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모여 청춘 로맨스를 펼치는 모습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 설정'처럼 느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렇지만 이같은 드라마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 속에서도 치솟는 시청률은 '흥행 공식'이 여전히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유효하게 먹힌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연 '언슬전'은 각종 혹평을 이겨내고 시리즈의 후광을 벗어나 진정한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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