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포르투갈, 조별리그 탈락 겨우 면해” 89분 동점골로 ‘생존 호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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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 여자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에 극장골로 겨우 살아났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대회 탈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여자 대표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우먼 2025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간신히 살렸다. 이탈리아에 진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이었지만 디아나 고메스가 돌로레스 실바의 컷백을 받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탈리아 골망을 뒤흔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흐름은 이탈리아의 선제골 전까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지젤리가 선제골로 포효하자 경기 템포가 급속도로 살아났다.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10분 전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됐다. 디아나 실바가 빠르게 쇄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어 실바는 헤더로 골포스트를 맞추고, 곧바로 재차 슈팅을 날려 줄리아니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공을 찔러 넣었으나 또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포르투갈이 정규 시간 종료 15초 전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탈리아는 빠른 템포 속에도 우위를 점하며 포르투갈을 흔들었고,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발렌티나 베르가마스키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포르투갈 골키퍼 파트리시아 모라이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포르투갈 골키퍼 파트리시아 모라이스가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다. 스페인과의 1차전 0-5 대패 이후 주전 골키퍼 이네스 페레이라 대신 출전한 모라이스는 A매치 통산 99번째 경기를 치르며 빼어난 반사신경을 자랑했다.
전반에는 지렐리의 감아차기를 손끝으로 쳐내며 첫 번째 위기를 넘겼고, 이후 근거리에서 날아온 슈팅도 몸을 크게 세워 막아냈다. 이 장면에서는 마치 골을 넣은 듯 양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기도 했다.
후반 막판에는 베르가마스키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내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국 지렐리의 예술적인 골 한 방에 무너졌지만, 전체적인 활약에서는 단연 최고였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전까지 미루게 됐다. B조에 함께 묶인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무승부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하위 벨기에는 탈락이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금요일 스페인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포르투갈은 벨기에를 꼭 잡아야 가능성을 볼 수 있다. 만약 포르투갈이 벨기에를 이기지 못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8강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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