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소식 기다리지 말라 했던가…'건강한 구창모' 8월에도 못 본다, 23일 병원 검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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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창모 소식은 묻지 마세요' NC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상무에서 전역한 뒤 한동안 이런 태도를 보여왔다. 선수가 복귀 관련 소식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오죽했으면 "준비됐을 때 직접 말해달라고 했다. 그때 내가 보도자료 뿌리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구창모의 복귀 소식을 한동안 들을 수 없게 됐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투구 수를 늘리고 있었는데, 8월을 앞둔 가운데 다시 팔꿈치에 탈이 났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창모는 지난 4일 LG 퓨처스 팀과 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투구한 뒤 왼쪽 팔꿈치 쪽 뭉침 증세를 느끼기 시작헀다. 이 경기는 구창모의 전역 후 두 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이었다. 지난달 28일 상무전 3이닝 무실점, 4일 LG전 4이닝 2실점으로 차근차근 이닝을 늘리면서 1군 복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복귀 후 빌드업 과정만 보면 전반기 극적 복귀까지는 아니어도 후반기 초반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구창모의 복귀 시계는 4일 경기에서 멈췄다. 구창모는 23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향후 재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 원투펀치가 6월 이후 정상급 원투펀치로 자리잡은 가운데 구창모가 가세한다면 이제 5할 승률을 되찾은 NC에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부상에 자주 시달린 것은 사실이지만 구창모는 통산 174경기에서 47승(37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상무 입대 전 3시즌 동안은 평균자책점이 1.74, 2.10, 2.96으로 뛰어났다. 3시즌을 통틀어 35경기에서 21승(8패)을 챙기기도 했다.
NC는 이런 구창모의 존재감을 믿고 다년계약을 안겼다. FA 자격 취득 시점에 따라 조건이 바뀌는 독특한 형태의 계약이었다. 구창모는 NC와 2023년부터 계약 기간 6+1년에 보장 연봉 88억원, 인센티브와 7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해 최대 132억원을 받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은 이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구창모는 2023년 11경기 등판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했다. 올해는 아직 복귀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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