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케레스 아스널행 HERE WE GO!' 그런데 2051년?…네버엔딩 이적 사가에 팬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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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26, 스포르팅)의 아스널행 이적 사가는 대체 언제쯤 종료할까. 양측이 좀체 매듭을 짓지 못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영입전에 합류하는 양상을 띠자 팬들은 '합성샷'을 올리며 조롱 아닌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동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요케레스 거취에 관한 또 한 번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맨유가 스포르팅과 밀접한 관계의 중개인으로부터 다시 한 번 요케레스 영입을 위한 입찰 기회를 제안받았다. 내용은 지난주와 동일하다"며 "다만 요케레스 입장은 명확하다. 오직 아스널만을 원한다. 이번 여름 그의 유일한 꿈이며 선수는 계속해서 그 꿈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적었다.
지난겨울부터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을 공들여왔다. 2024년에만 무려 62골을 쓸어 담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제치고 이 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로 우뚝 선 '괴물 골잡이'를 전방 보강 1순위 타깃으로 삼고 스포르팅과 마라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유의 협상력으로 이름이 높은 다니엘 레비를 연상시키는 프레데리쿠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의 전략 전술에 대화 테이블은 냉온탕을 급격히 오갔다. 애초 바이아웃 1억 유로(약 1520억 원)를 고집하던 바란다스 회장은 선수 측이 프리시즌 훈련 불참 초강수까지 두며 맞서자 최소 이적료를 7000만 유로로 낮춰 한발 물러섰다.
이때부턴 요지부동이었다. 아스널은 최초 제안액인 6000만 유로에서 고정 이적료 6500만 유로, 보너스 1500만 유로를 얹는 조건으로 상향 안을 제시했지만 스포르팅 수장은 고개를 저었다. 보너스 달성 조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보장액을 올려달라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바란다스 회장의 완고한 태도는 실제 이적 협상을 거의 무산시킬 뻔했다. 양측 사이엔 극심한 긴장감이 형성됐고 이 틈을 맨유가 비집고 들어왔다는 보도가 영국 '더 선' 포르투갈 'SIC Noticias'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높은 공신력을 지닌 유력 기자, 정론지로 범위를 좁혀 살피면 요케레스의 런던행은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보는 게 온당하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한 적이 없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며 스웨덴 신예 공격수의 맨체스터행 가능성을 일축했고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아스'와 영국 공영방송 BBC도 "스포르팅과 아스널은 요케레스 이적료로 7350만 유로(약 1183억 원)에 최종 합의했다. 고정 이적료 6350만 유로(약 1022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이적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그럼에도 22일 요케레스 거취를 둘러싸고 로마노발 업데이트 소식이 또다시 불거지자 팬들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1993년생인 로마노 기자의 58세 모습을 합성샷으로 작업해 올린 뒤 "올해는 2051년입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갑니다. HERE WE GO!"를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은 '나이든 로마노도 멋있네' '2005년 이후 46년째 무관인 아스널' '2051년에도 아스널 선수일 확률은 (100%가 아닌) 99.9%일 듯'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올여름 가장 뜨거운 화제성을 구축한 이적 사가 현황을 흥미로우면서도 다소간 피로하게 양가적인 감정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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