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감독 "김하성, 당분간 복귀 어렵다…최소 일주일 이상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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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점점 부상이 많아진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허리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컸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26일 그라운드에서 러닝과 스윙 훈련을 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안에 부상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복귀 일정은 그 후에 짜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서 허리를 다쳤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1루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루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3회초 수비 때 송구 실수를 하며 허리 부상이 심상치 않다는 게 드러났다.
탬파베이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하성을 뺐다. 김하성은 경기 직후 "도루하며 슬라이딩할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를 계속 뛰려고 했지만 어려웠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도 비슷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22일 이후 김하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보아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당장 100%로 뛸 상태는 아니다.
올해 김하성의 3번째 부상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받은 오른쪽 어깨 수술로 올해 7월에서야 첫 실전 경기 복귀를 알렸다. 다만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돌아와선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한동안 빠졌다. 이번엔 허리 부상으로 적지 않은 기간 결장한다.
짧은 기간 너무 부상이 잦다는 게 탬파베이의 걱정이다. 또 부상 부위도 다 다르다. 김하성에게 큰 금액을 안긴 탬파베이로서는 이번 시즌 안에 투자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다.
지난 겨울 탬파베이는 2년 2900만 달러(약 401억 원)에 김하성과 계약했다. 올해 연봉만 1300만 달러(약 180억 원)로 팀 내 1위다. 탬파베이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63억 원)에 계약한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을 김하성에게 안겼다.
김하성 계약은 1년 보장에 남은 1년은 선수 옵션이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10경기 출전에 그쳐있다.
성적도 신통치 않다. 타율 0.226(31타수 7안타) 4도루 3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를 기록 중이다. 선수 옵션을 사용해 다음 시즌도 탬파베이에 남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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