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놓친 키움, 요미우리 출신 메르세데스 영입하나…대만 보도에 키움 "후보 맞다, 계약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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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가 정식 계약을 포기한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할 외국인투수 후보군을 좁혔다. 대만에서 뛰고 있던 전 요미우리 투수 CC(크리스토퍼 크리소스토모) 메르세데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ET투데이는 26일 오후 속보로 "퉁이 라이온스 소속 투수가 전격 이적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가 KBO리그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는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25일 경기를 마친 뒤 퉁이 구단에 이적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퉁이 린웨핑 감독은 "어젯밤 소식을 들었다. 대만 쪽 에이전시는 몰랐던 사실이다. 미국 에이전시가 KBO 구단과 협상해 계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국제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에 실패한 채 일본 프로야구로 방향을 틀었다. 처음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히로시마 카프 캠프에 들어갔다가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18년부터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해 2022년까지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요미우리에서는 5시즌을 뛰면서 29승 28패를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퍼시픽리그 강팀으로 떠오른 지바롯데 마린즈로 이적했다. 지바롯데에서는 2년 동안 43경기에 등판해 8승 16패를 기록했다. 다음 행선지는 대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퉁이에 입단해 아시아 프로야구 도전을 이어갔다.
ET투데이는 "메르세데스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를 떠나 대만으로 이적했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지만, 퉁이는 이정도로 빨리 메르세데스가 한국으로 떠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26일 "메르세데스가 우리 외국인 선수 후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계약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6주 대체 선수로 입단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친 웰스와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웰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 제안을 받지 않았다.
웰스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경기장에서 느꼈던 열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은 시즌 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기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부상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한국과 동메달결정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6-10으로 역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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