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베테랑 무시하나" 中매체 '리피 황태자' 외면 추궁→위구르족 역대 첫 국가대표 90% 결장…"톱스타가 관중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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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정원(55) 청두 룽청 감독이 내우(內憂)에 시달리는 상황에도 팀을 중국 슈퍼리그 4위로 이끈 지도력은 인정하면서도 위구르족 출신으론 사상 첫 A대표팀에 승선해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무레헤마이티장 모자파(34)를 외면하는 처사에 대해선 현지 매체가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소후'는 31일 "마르첼로 리피가 중국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중용된 마이티장은 올 시즌 단 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서 감독에겐 철저히 무시받는 처지로 내몰리면서 슈퍼리그 관중으로 전락했다"고 적었다.
올 시즌 청두는 수뇌부와 현장 간 '파열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6개팀이 모두 18라운드까지 치러 리그 반환점을 돈 현재 11승 4무 3패, 승점 37을 쌓아 4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상하이 선화와 승점 차가 7에 불과하다. 여전히 우승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소후는 "서 감독 코칭 능력은 흠 잡을 데가 없다. 끊임없는 언론의 부정적 시선에도 청두가 여기까지 순항한 건 (다분히) 그의 지도력 덕분이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그에게도 결점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중국 국가대표 출신 마이티장을 향한 외면은 다소 의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마이티장은 팀이 치른 18경기 가운데 단 2경기서만 피치를 밟았다. 시즌 일정의 89%를 결장했다. 그것도 모두 후반 교체 출장이었다. 매체가 택한 표현을 인용하면 서정원호에서 마이티장은 "완전히 쓸모없는 관중"으로 팀 내 입지가 추락한 셈이다.
소후에 따르면 마이티장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테크닉을 갖춘 3선 요원으로 인터셉트와 태클, 빌드업 전개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청두에 몸담기 전엔 허난 젠예, 산둥 타이산, 톈진 테다, 상하이 포트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퍼리그 통산 성적은 6골 21도움.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란 점을 고려하면 스탯 생산에 상당한 일가견을 보였다.
소후는 "마이티장은 슈퍼리그 톱스타일 뿐 아니라 중국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리피 감독이 이끌던 시절 빼어난 공수 밸런스와 체력으로 이탈리아 지도자 맘을 사로잡았다"며 "2018~19년엔 부상이 없는 한 이견없이 부름을 받았다.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는 아녔지만 A매치 9경기에 나서 리피호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리피 감독이 가장 아끼던 선수가 이제 슈퍼리그에서 자취를 감춰 관중 신세로 전락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과거와 현재의 입지 격차가 참으로 가슴 아프다. 마이티장은 올해 34살이지만 체력과 기량을 고려하면 선발은 어렵더라도 교체 카드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서 감독이 그를 완전히 무시하는 건 자원의 낭비"라며 선수 기용 면에서 소폭의 변화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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