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선수를 데려오다니"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에 흥분했다, 김하성도 "유격수에 집중할 수 있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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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데뷔전을 치른 김하성이 소감을 이야기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건강했다면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즌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월 19일 이후 허리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현재는 몸 상태가 회복됐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스닛커 감독은 “그는 준비가 돼 있다. 매일 뛰고 싶어 한다. 혹시 몸에 문제가 생기면 휴식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일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했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바운드가 크게 튀었고, 이마나가가 안정적인 수비로 김하성을 아웃시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마나가가 이겼다.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의 안타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9회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 기회가 찾아왔다. 1루 주자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김하성에게 동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시카고 컵스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한 김하성은 100마일 공을 공략해 내야 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내야수 아지 알비스는 "그는 언제나 열심히 뛰는 선수다. 예전에도 상대 팀에서 봤지만, 진정한 볼플레이어다"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시절 fWAR 10.4를 기록한 검증된 선수다. 스닛커 감독도 “좋은 영입이다. 유격수는 귀한 자원인데, 이렇게 검증된 선수를 데려온 건 좋은 선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하성은 수비 포지션 다양성을 강점으로 꼽았지만, 애틀랜타에서 유격수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을 반겼다. "모든 선수는 한 포지션에 고정돼 뛰는 걸 선호할 것이다. 유격수는 내 커리어 내내 맡아온 주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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