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파격 결단, 이숭용 감독과 최대 3년 18억 계약 연장… 청라돔 시대 설계 맡겼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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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SSG 지휘봉을 잡은 이숭용 SSG 감독이 최대 3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SSG는 청라 시대로 가는 길목을 책임지며 팀 체질 개선을 이끌 지도자로 이 감독을 신임했고, 이제 이 감독은 계약 기간에 쫓기지 않고 자신의 남은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탄력을 받았다.
SSG는 3일 이숭용 감독과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2+1년 계약이다. 이 감독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2년간 총액 9억 원(계약금 3억 원·연봉 총액 6억 원)에 계약하고 SSG의 사령탑에 취임한 바 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이 감독은 최대 2028년까지 팀을 이끈다.
연장 계약 논의는 8월부터 진행됐으며, 2일 최종 결정됐다. SSG는 이숭용 감독이 더 나은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고, 결국 시즌 중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의 기조를 계속 유지하게끔 하고, 계약 만료에 대한 압박감을 덜어주려는 차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의 리모델링 성과를 바탕으로, 그 방향성과 과정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는 결정이다.
이 감독은 ‘리모델링’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퓨처스 유망주를 과감히 발굴하고 기용했다. 이를 통해 1군 뎁스를 두껍게 하면서 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협업·소통 문화가 자리 잡으며, 퓨처스팀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수진에서는 조병현을 마무리로, 이로운·김민을 필승조로 안착시켰고,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 등 젊은 투수들이 1군 추격조로 성장했다. 또한 야수진에서도 조형우, 고명준, 안상현 등 젊은 자원들이 두각을 나타냈고, 류효승·현원회 등은 1군 전력 자원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의 약세와 부상자 속출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팀을 포스트시즌 경쟁권에 올려두며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패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망주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체질 개선에서 힘을 쓰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SSG는 이번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구단 관계자들은 최근 팀을 맡았던 1군 지도자 중 유망주 육성과 기용 등에서 가장 귀가 열려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내리곤 한다. 이 감독은 올해도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통화하며 많은 어린 선수들을 1군에서 활용했다. 한편으로 베테랑 선수들과도 유대 관계가 깊고, 단장 출신으로 프런트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뽑힌다.
이숭용 감독은 시즌 중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만약 구단이 재계약을 한다면 원하는 것은 하나이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더 과감한 젊은 선수들의 기용, 그리고 청라 시대에 대비한 구단의 로드맵 정비다. 이 감독은 실제 그렇게 된다면 그 방향에 더 욕심을 낼 뜻을 드러내곤 했다.
구단도 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이 감독 또한 그런 방향성대로 내년 팀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 선수들의 나이도 있는 만큼 1~2년 안에 팀 로스터 면면이 많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시즌 뒤 코칭스태프의 소폭 개편 등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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