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발 없는데" 이강철 감독 기도 하늘이 들었나, 수원 비 그치고 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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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우리 투수가 없는데…." 16일 오후 4시, kt 이강철 감독이 하늘을 바라보며 읊조리듯 말했다. 16일 경기가 취소되면 동일 대전시 더블헤더 편성 원칙에 따라 17일, 혹은 18일 하루 2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16일 이른 오후 거세게 내리던 비 탓에 수원kt위즈파크 그라운드는 흠뻑 젖은 상태다. 경기 진행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선 비는 그쳤다. 해도 떴다. LG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은 "내일(17일) 못 하면 모레(18일) 더블헤더다. 우리 화요일 선발이 일요일에 나가야 하니까 해야 한다"고 말했다.
LG 상대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패트릭 머피, 소형준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저기도 다 나오지 않느냐. 우리가 다 못 치는 선수들"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kt는 16일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 구성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퓨처스 팀 김태균 감독이 일주일 동안 1군 QC(퀄리티컨트롤) 코치로 이동한다. 퓨처스 팀 사령탑은 김호 코치가 대신한다. 이강철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가 거의 끝나간다. (1군에서)같이 힘을 합쳐 보려고 한다. 우리 1군 코칭스태프 자리가 하나 비어있다. 이종범 코치 빠진 자리가 있다"고 얘기했다.
김태균 QC 코치의 1군 잔류는 일주일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기 좋으면 계속 간다"며 웃었다. 또 "퓨처스 팀은 지금 선수가 거의 없어서 (벤치에)1명 남는다더라.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보냈다. 안 된다고 했는데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푸저우 핑탄에서 열릴 이 대회에 kt 소속 선수로는 투수 최용준과 내야수 오서진, 외야수 김병준이 참가한다.
#16일 수원 LG전 선발 라인업
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1루수)-강현우(포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 선발투수 헤이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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