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 했다" 진짜 누구도 몰랐다, 파이어볼러 양우진이 8순위로 LG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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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동, 신원철 기자] "여기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리고 있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속구 투수 양우진(경기항공고)을 선발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LG 스카우트팀은 "양우진은 투수로서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유연성과 탄력성이 좋은 선수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빠른 직구 스피드와 볼 끝에 힘이 있고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장점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구사하며 선발과 중간이 가능한 투수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LG의 전체 8순위 지명에 앞서 큰 이변이 일어났다. 키움이 예상대로 '최대어' 투수 박준현(북일고)을 지명한 뒤 NC가 내야수 신재인(유신고), 한화가 외야수 오재원(유신고)을 잇따라 호명하면서 드래프트 현장이 술렁였다. 이어 롯데가 투수 신동건(동산고), SSG가 투수 김민준(대구고), kt가 투수 박지훈(전주고)을 선발했다. 두산이 외야수 김주오(마산용마고)를 지명하는 순간 또 한번 탄성이 터져나왔다.
또 한가지 이변은 한때 박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대어로 여겨졌던 투수 양우진(경기항공고)이 7순위까지도 호명되지 않은 것이다. 차명석 단장은 "놀랐다. 오늘 운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이 선수가 여기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양우진의 지명을 예고했다. 이어 "경기항공고 양우진"이라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양우진이 1라운드 최상위 지명 후보로 꼽히기 시작한 청룡기 8강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경남고를 상대로 8⅓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는 양우진을 보며 LG가 지명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봤다.
그러나 양우진이 팔꿈치 미세골절로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참가가 불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톱3로 꼽히던 양우진이 8순위까지 밀려났다. LG는 다른 구단이 외면한 양우진을 호명할 수 있었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KIA 순서로 신인을 선발한다.
2026년 신인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는 총 3차례로, 총 4장의 지명권 이동이 있었다.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양수 받은 3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은 KIA로부터 양수 받은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나머지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으로 이뤄졌다.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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