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장윤주 "'사패' 가선영 내가 봐도 무서워, 남편 반응은 '왜 그랬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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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장윤주가 파격 악역 변신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ENA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를 마친 배우 장윤주가 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윤주는 이번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하며 '나에게 저런 얼굴이?'라고 새로움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모든 신이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모델 활동할 때는 작업하며 계속 촬영하고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그 ‘판’을 아는데, 드라마 현장은 아직까지 낯설다. 이번에는 그전보다 조금 덜 어색했던 것 같긴 하다. 사진 찍히는 카메라만큼 그 에너지를 연기할 때도 가져가면 분명히 기가 막힌 얼굴들이 나올 텐데, 그걸 아직 써먹지 못하는 거다. 모델로 활동할 때의 노련함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모먼트도 있을 텐데 연기할 때 카메라 앞에서는 잘 못하겠더라. 그게 항상 저의 숙제였고, 깨고 싶었다"며 "분명 저에게 좋은 소스들이 많은데 그걸 잘 풀어내지 못하니까. 이번엔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신 것 같다. 카메라 감독님도 마찬가지고, 이번 드라마는 ‘어머, 내가 저런 얼굴이?’ 하면서 보긴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드라마 현장은 영화처럼 계속 모니터링하며 작업할 수 없고, 나중에 매니저가 찍어준 영상을 보는 게 다다. ‘내가 저때 저렇게 눈썹을 움직였어? 귀를 움직였네?’ 했다. 저도 결과물을 보고 놀랐다. 무섭더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표현에 대해 "사실 가선영을 표현할 때 ‘사이코패스’라고는 하지만, 연기할 때는 내가 사이코패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쁜 사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 우리 마음속으로는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살면서 많이 죽였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는데, 제가 지금 가정 안에서도 평화롭고 제 삶에 큰 풍파가 없다 보니까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다. ‘실제 사건, 어머 어머 웬일이야, 이런 사건이?’ ‘저런 일이 있었어?’ ‘저런 사람이?’ 이런 반응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들. 자극이 필요할 때 그런 리얼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가선영 연기를 본 가족들 반응에 대해 묻자, 장윤주는 "저희 엄마는 전화 와서 ‘야, 무섭더라. 마지막 회에서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죽여. 무섭더라’ 하셨다. 제가 정말 사람을 죽인 것처럼 엄마는 그런 반응이었다. 저희 남편은 그런 부분에서 되게 냉정하다. ‘내가 어때, 잘했어?’ 하면 ‘괜찮아, 좋았어’ 이 정도의 반응이다. ‘여보~ 왜 그랬어?’ 이런 농담식의 반응이었다. 그리고 딸 리사는 15세가 아니라서 못 봤다. 보면 안 될 것 같다. 나중에 좀 크면 그때는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안 될 것 같다. 엄마가 너무 많이 죽여서"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이번 작품에서 회장의 딸 가선영 역을 맡아 메인 빌런으로 파격적인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ENA 채널 역대 2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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