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글쎄, 3번째 포수로 쓴다면 ML 팀과 계약할 수도"…천재 타자, 진짜 미국 도전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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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KT 위즈 '천재 타자' 강백호는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KT를 비롯한 KBO리그 팀들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강백호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됐다.
국내에 잔류할 경우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젊은 거포가 필요한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강백호는 FA A등급으로, 만약 KBO리그 내 KT가 아닌 타 팀이 그를 영입하면 KT에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팀 KT가 결정한다.
그러나 강백호는 미국 도전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강백호를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2026년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일본프로야구(NPB) 및 KBO 스타"라는 기사를 게시했다. KBO리그 선수 중 강백호의 이름을 가장 마지막에 언급했다. 포지션은 지명타자와 포수로 정리했다.
MLB.com은 "좌타자인 강백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최고의 장타자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부상으로 생산력이 떨어졌지만, 강백호는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백호는 KBO리그에서의 포수 경험이 부족하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그를 잠재적인 세 번째 포수로 간주한다면 국제 FA로서 MLB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그해 138경기서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로 맹활약했다.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9년엔 116경기서 타율 0.336(438타수 147안타) 13홈런 65타점 72득점, 장타율 0.495, 출루율 0.416를 선보였다. 2020년에도 129경기서 타율 0.330(500타수 165안타) 23홈런 89타점 95득점, 장타율 0.544, 출루율 0.411를 빚었다. 2021년엔 142경기서 타율 0.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 76득점, 장타율 0.521, 출루율 0.450을 자랑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주춤했다. 발가락 골절, 햄스트링 부상 등이 겹쳐 슬럼프를 겪었다. 정규시즌 62경기서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 24득점, 장타율 0.371, 출루율 0.312에 그쳤다.
2023년에도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71경기서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32득점, 장타율 0.416, 출루율 0.347에 머물렀다.
지난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을 만들었다.
올 시즌엔 내복사근, 발목 인대 부상 등으로 95경기에만 나섰다.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0.467, 출루율 0.358를 기록했다.
고정된 수비 포지션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KT에선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임했다.
2018년 강백호는 주로 좌익수로 출전했다. 535⅓이닝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우익수로 585⅓이닝 등을 봤다. 2020년부터 1루를 맡아 1064이닝을 책임졌다. 2021년에도 1루수로 1068이닝 동안 뛰었다.
2022년엔 부상과 박병호(은퇴)의 FA 이적 합류 등으로 수비 이닝이 확 줄었다. 1루수로 111이닝에만 나섰다. 2023년에는 우익수로 159이닝, 1루수로 51이닝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수로 가능성을 엿봤다. 169⅔이닝을 맡으며 주전 장성우의 뒤를 받쳤다. 우익수로도 24이닝을 빚었다. 올해는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 포수로 32⅔이닝, 1루수로 10⅓이닝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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