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국대 일정 끝→FA 태풍의 눈 되나…LG도 본격 협상 개시, '뜻밖의 팀'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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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국가대표 캡틴 박해민이 '류지현호'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인터뷰부터 FA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할 만큼 '태극마크'에 열의를 보였던 박해민이지만 이제는 '태풍의 눈'을 피할 수 없다.
원 소속팀 LG가 김현수와 박해민 잔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박해민 영입을 원하는 팀이 LG 외에도 또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내년 시즌 36살이 되는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 수비력을 보유한데다 타격에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찾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경쟁이 벌어질 만하다.
박해민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K 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2차전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3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한국의 7-7 무승부를 도왔다. 5-6으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비록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을 살리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 타석이 이번 평가전에서 박해민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이제 박해민은 다시 FA 시장으로 돌아온다. 지난 4일 대표팀 합류와 함께 "대표팀에서 FA 관련 질문을 받는 것은 실례인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이제는 '그 부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도 박해민이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FA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강백호와 함께 최대어로 꼽혔던 박찬호의 이적이 유력해진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김현수와 박해민, 두 LG 출신 베테랑 외야수에게 향하고 있다. 그런데 LG조차도 아직은 박해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는 못한 상태다. 차명석 단장이 대표팀 숙소까지 찾아가며 성의를 보였지만 금액에 대한 얘기까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석 단장은 지난 13일 "박해민은 일본에 갔으니 귀국하고 나서 다음주에나 만날 것 같다. 본인은 가족과 상의해 본다고 한다. 다녀오면 얘기할 거다"라고 밝혔다. 단 김현수 측 에이전시(리코스포츠) 쪽에는 이미 제안을 넣은 상태다. 박해민과 협상이 조금 늦어졌다고 봐야 한다.
답보 상태로 일주일이 넘게 흘러갔다. 그런 가운데 박해민 영입을 추진하는 팀이 또 있다는 차명석 단장의 증언(?)이 나왔다. 차명석 단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해민에게 다른 팀의 오퍼가 있다고 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팀"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안 그래도 내년 이후 예비 FA 거물들이 줄줄이 나오는 탓에 지출 여력이 크지 않은 LG가 골치아픈 상황에 놓인 것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의 잔류를 구단에 요청했다. 그러나 현실과 타협해야 할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둘 다 나가면 타격이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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