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천적' 日 17세 팬미팅까지 싹둑…중일 갈등 '체육계 충돌'로 비화→"대만 발언이 보복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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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깊어지는 중일 갈등이 체육계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제남시보'는 19일 "중국계 일본인인 하리모토 미와(17)의 방중 팬미팅이 전격 취소됐다"고 전했다.
탁구 여자 단식 세계랭킹 6위인 하리모토는 부모가 중국계 일본인으로 2014년 가족 모두가 일본으로 귀화했다.
친오빠인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 4위)와 더불어 일본 탁구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젊은 피다.
2008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성인 무대에서 수차 포디움에 입성한 강자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키하라 미유와 합을 맞춰 '세계 최강'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8강에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낮지 않다. '신유빈 천적'으로 통한다.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4강에서 신유빈을 4-2로 일축했다.
신유빈은 2023년 8월 WTT 리마 대회에서 하리모토를 꺾은 뒤 2년 넘게 승리가 없다. 최근 세 차례 만남에선 모두 졌다.
하리모토는 당초 내달 8일 중국 청두의 하이테크 지구에서 중국 팬들과 만남을 예정했다.
그러나 사실상의 한일령(限日令)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의 대일본 보복 조치로 양국 체육 영역까지 긴장감이 고조됐고 그 파편이 팬미팅 취소로 이어진 모양새다.
제남시보는 "19일부터 일부 누리꾼이 하리모토 방중 스케줄이 취소됐단 주장을 제기했고 문화체육국에 문의한 결과 취소가 결정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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