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북 통산 511경기' 역대급 레전드 최철순, K리그 최종전 끝으로 축구화 벗는다...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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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북현대의 ‘최투지’ 레전드 최철순이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선수로서 은퇴한다.
최철순은 오는 3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끝으로 20년간 땀 흘리며 팀과 함께 쓴 전주성 히스토리에 마침표를 쓴다.
최철순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20년간(상무 임대 포함) 전북현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 선수로 팀의 수많은 역사를 함께 쓰고 그 중심에 있었다.
수많은 팬이 최철순을 레전드로 칭하는 이유에는 오랜 시간 전북현대와 함께 한 시간뿐만 아니라 팀과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도 크다. 최철순은 20년간 전북현대에서 511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1 10회, 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K리그1과 ACL 역대 모든 우승의 현장에는 최철순이 있어 전설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불리는 배경이다.
팬들이 최철순 선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는 데에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에도 있다. 지난 2015년 5월 당시 수원삼성과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최철순은 경기장 N석으로 가서 직접 확성기를 손에 쥐고 전북현대 서포터즈인 MGB(Mad Green Boys)와 함께 서포팅을 이끌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상징인 최철순은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07년 U20 월드컵 청소년축구를 시작으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2017년 EAFF E-1 챔피언십 등 성인 국가대표에서는 11경기에 출전했었다.
지난 2006년 3월 8일 감바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 이후 2025년 11월 30일까지 7,573일간 녹색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활약한 최철순은 이제 그라운드 밖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상 선수로서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최철순은 “제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북현대 선수로 보냈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영광을 얻었다. 저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는 없을 것이다”며 “팬 여러분과 저와 함께했던 코칭,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의 팀 전북현대와 이곳 전주성을 평생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뒤에서 끊임없이 응원하겠다”며 깊은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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