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최선 다했는데…김현수 kt 이적에,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모두 첫 마디는 같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마운 선수죠."
김현수의 KT 위즈 이적이 확정된 뒤, LG 차명석 단장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 "정말 고마운 선수다. 8년 동안 헌신했고, 그동안 김현수가 보여준 노력, 리더십에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KT는 25일 오후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 강백호 박찬호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았던 베테랑 슈퍼스타의 전격 이적이다.
김현수는 계약을 마친 뒤 "가치를 인정해 준 KT에 감사하다. (결정하기까지)오래 걸려서 LG 트윈스와 KT에 죄송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김현수의 이적 발표 소식에 "조금 전 에이전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일요일(23일)에는 여태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 나누는 정도였다. 그리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했는데, 이적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우리한테 돈 갖고 얘기한 적이 없었다. 고마운 선수다. 오해 안 사고 좋게 보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명석 단장은 김현수가 고민을 거듭하는 사이 나온 말들과 그 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해석들이 선수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
염경엽 감독 또한 "고마웠다"는 말로 김현수를 떠나보냈다.
그는 "3년 동안 베테랑으로서 자기 몫을 잘 해준 선수다. 같이 갈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개인의 선택이니까. 이제는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같이 하면서 오지환 박해민 박동원 임찬규 김진성 같은 선수들과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러면서 두 번을 우승했다. 김현수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야구판은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다시 좋은 기회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현수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KBO리그로 복귀하면서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현수가 10년 동안 뛰었던 친정 팀 두산 베어스가 아닌 라이벌 팀 LG로 이적한다는 충격적인 뉴스. 김현수는 이후 8년 동안 LG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10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과 OPS 0.838, 119홈런 751타점을 올렸다.
2021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LG와 4+2년 FA 재계약을 맺었는데, 여기서 +2년 옵션의 자동 발동이 무산되면서 올해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LG도 김현수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탄'이 두둑한 kt와 금액 경쟁에서 이길 수 없었다. 김현수에게는 이 옵션 발동 실패가 2년 25억 원이 아닌 3년 50억 원이라는 거액으로 돌아오는 전화위복이 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
日도 깜짝 놀랐다…"한국은 병역혜택 있어 사실상 최정예 멤버, 예상 밖의 패배였다"
2026-09-26
-
상어의 가호인가, 롯데 ‘폭풍 6연승’에 이것까지 가져간다고… 갑자기 잘하서 생기는 고민
2026-09-26
-
사회인 투수에게 '봉쇄', 역대급 대굴욕…이쯤되면 韓 야구 대표팀은 '슈퍼스타' 제조기 인가?
2026-09-26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