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환호+제시 마치 방긋'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당했던 뮌헨 동료, 262일 만에 복귀전...캐나다 대표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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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긴 부상에서 돌아와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스포르팅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5승 1패(승점 15)로 리그 2위에 올랐다.
경기는 뮌헨이 주도한 가운데 펼쳐졌으나, 전반은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먼저 0의 균형을 깬 쪽은 스포르팅이었다. 후반 9분 역습 과정에서 볼을 잡은 주앙 시몽이스가 과감한 돌파를 통해 뮌헨의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볼을 몰고 전진했다. 요나단 타를 앞에 두고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의 골문으로 차 넣으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위기의 뮌헨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파포스트에 위치했던 세르쥬 그나브리가 상대 방해를 받지 않으며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이어 9분 뒤 레나르트 카를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뮌헨은 후반 32분 타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뮌헨은 승리와 함께 뜻깊은 순간을 맞았다. 팀의 핵심 레프트백 데이비스가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캐나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입고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포르팅전을 앞두고 명단에 포함됐다. 데이비스는 경기에 앞서 "복귀하게 돼 기쁘다. 벤치에 앉을 예정이고, 출전 시간은 감독님께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가 복귀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남은 시즌 동안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하면 더 강해지는 선수"라며 환영했다.
무려 262일 만에 복귀했다. 데이비스는 후반 막판 그나브리를 대신해 투입됐다.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투입되자 관중석에서는 큰 소리로 '데이비스!'를 외치며 그를 맞이했고, 스포르팅 진영 깊숙한 곳에서 공을 빼앗는 태클을 성공시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의 복귀는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에도 큰 호재다. 자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출전을 겨냥할 전망이다. 캐나다는 B조에 속해 카타르, 스위스, 월드컵 플레이오프 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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