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맨유 아모림 감독 '의미심장 답변'으로 내부 마찰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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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과 감독 간에 균열이 발생하는 듯한 모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4일(한국시간)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이적 예산 관련 발언에 대해 설명을 거부했으며,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내부적인 마찰 가능성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평소 3백을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일전에는 "교황이 와도 내 전술을 바꿀 수 없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랬던 아모림 감독이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백으로 변화를 줬다. 나흘 뒤 울버햄튼전에서는 다시 3백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림 감독은 "완벽한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게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아마 내가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구단의 지원 문제를 꼬집었다.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철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BBC'는 "아모림의 해당 발언이 나오기 전날인 12월 23일, 맨유 내부에서는 본머스의 6,500만 파운드(약 1,265억 원) 공격수 세메뇨 영입 시도가 실패로 끝날 것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원했던 선수들을 구단이 사주지 않자 불만을 드러낸 것. 실제 아모림 감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영입을 원했으나, 구단에서는 센느 라멘스를 데려왔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포지션에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스쿼드를 늘릴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모림 감독은 '이적 예산과 관련해 변화가 있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일관되게 답변했다. 이윽고 "하지만 여러분들은 아주 똑똑하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결국 현재 자원들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야 한다. 맨유는 현재 6위에 위치해 있으나, 3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11점 차이가 난다. 반면 12위 풀럼과는 3점 차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복귀하기 위해선 남은 절반의 시즌이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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