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 전시회' 최성원, K팝 붐 만든 후배 뮤지션 100인에게 사랑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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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들국화 최성원이 ‘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앨범 발매일인 5일부터 후배 뮤지션 100인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낸다.
‘우리 노래 전시회’를 타이틀로 한 11곡 수록곡은 5일 낮 12시에 멜론과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에서 공개된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LP판 구매는 1월 12일부터 제주베스트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실물 앨범은 제스토리, 바이제주에서 판매된다.
1985년 ‘우리 노래 전시회’ 원조 프로듀서 최성원은 세계를 움직이는 K-컬처에 크게 기여한 젊은 후배들에 대한 선배로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후배 뮤지션 100인 선정기준은 최성원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20대~30대 가운데, 현재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뮤지션, 또는 국내 활동을 하는 데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솔로 뮤지션 중에서 선정했다. 그래야 세대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어서다.
또한 ‘K팝 주역’이라기 보다는 'K팝 붐을 만들어온 후배 뮤지션들’을 우선 선정했다. 예컨대 방탄소년단, 아이유는 물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만든 매기강 감독과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아미 등을 빼놓을 수 없었다.
최성원은 이 음반을 K팝을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후배 뮤지션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기록으로 만들었다. 앨범 재킷 표지에 새겨진 단 하나의 문구, '생큐'는 그 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낸 상징이다.
최성원은 지난 몇 달간 100명의 후배 가수에게 전할 선물을 직접 준비했다. 대부분은 국내 핸드메이드 작가들과 협업으로 완성됐다.
각 후배 뮤지션을 상징하는 고래 키링, 이름이 새겨진 반투명 목각 감사패, 리부트 앨범 '생큐' LP, 음반의 서사와 가사를 담은 스토리북, 태그 한 번으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NFC 키링까지, 음악 산업의 관례나 마케팅을 넘어선, ‘선배의 마음’이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된 구성이다.
대중음악계에서, 그것도 명반 1위로 기록된 들국화 1집을 만든 선배 음악인이 세대를 건너 후배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는 일은 전례가 없다.
이번 리부트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던 음악사의 시간은 이번 음반을 통해 다시 옆으로 이어진다. 선배는 권위가 아닌 응원으로, 후배는 경외가 아닌 존중으로 마주한다. 최성원은 “시대를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가 K팝의 전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 그대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만든 음악가가 지금의 K팝을 바라보는 시선은, K팝이 왜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는지에 대한 또 하나의 답이 된다.
한편 이번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꼽히는 '우리 노래 전시회'(1985)가 정확히 40년 만에 ‘리부트(Reboot)’의미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 중심에는 들국화의 최성원이 있다. 그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미학과 태도를 정립한 인물로, 이번 리부트 앨범에서도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지난 2년간 묵묵히 작업을 이어왔다. 단순한 복각이나 재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음악 환경과 정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의미다.
음반 제작사 제스토리는 “'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2026'에 대해 “과거를 기념하는 의미의 앨범이 아니다. 그보다는 삶의 태도와 음악의 정서가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깝다. 그리고 그 진심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P 음반의 사이드A에는 ‘다시 서울로’(가수 Lady On the Hill), ‘서귀포 돌고래’(가수 오연준), ‘아주 조금만’(가수 인태은), ‘한라산-독수리를 보내며’(가수 방승철), ‘기억해둔 제주’(가수 정유진)이 담겨 있다.
사이드B에는 ‘가을 꽃에게’(가수 김훨), ‘생각은 자유’(가수 여유와 설빈), ‘주막에서’(가수 박환), ‘사람의 풍경’(가수 데보라), ‘딱좋은 하루’(가수 한가은), ‘그댄 왠지 달라요’(가수 양지원) 등 모두 11곡이 수록되었다.
최성원, 류권하, 방승철, 이재정 등은 작곡자로, 유용기, 최선영 등은 노랫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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