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운 좋은 선수" NC 행운의 신인 마캠 제외→생존, 스캠 제외→생존…1군에도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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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스카우트 팀장이 앞으로도 신인이 3명이나 스프링캠프에 가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NC 다이노스는 2026년 스프링캠프에 신인 3명을 데려간다. 1라운드에 뽑은 전체 2순위 내야수 신재인은 당연히 포함됐고, 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지명받은 이희성 또한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어갔다. 원래는 여기까지 2명만 스프링캠프에 보낼 생각이었다.
예정에 없었던 선수는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고준휘다. 폴리그와 마무리캠프 기간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 스프링캠프까지 함께하게 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준휘가 사실은 마무리캠프도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호준 감독은 5일 구단 신년회를 마친 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신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인이 3명 간다. 역대 최다 아닌가 싶다. 스카우트 팀장이 앞으로도 신인 3명이 캠프를 가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안중열 선수가 손목이 안 좋아서 한 명이 들어가게 됐다"며 그 행운의 주인공이 고준휘라고 얘기했다. 안중열이 빠진 자리에 포지션 불문 1명을 더 넣자는 얘기가 나왔고,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고준휘의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고준휘를 두고 "운이 좋은 선수"라며 웃었다.
고준휘는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전국체전) 끝나자마자 폴리그를 뛰었다. 그리고 운이 좋아서 오키나와(마무리캠프)까지 다녀오게 됐다.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감사드리고, 거기서 많이 배워서 올해가 더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스프링캠프까지 1군에서 함께 할 줄은 몰랐다. 고준휘는 "마무리캠프 때는 솔직히 (신)재인이나 (이)희성이까지만 갈 줄 알았는데 내가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도 이름이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가서 많이 배울 생각해 설렌다"고 했다.
오키나와에서는 "첫날, 둘째 날은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정말 안 갔다. 셋째 날 배팅 훈련을 하면서 메커니즘에서 뭔가 깨달은 게 있었고, 그때부터 배팅 시간이 기대되고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준휘는 "고등학교 때는 대회를 주로 뛰어서 강도 높은 훈련은 동계에만 했다. (마무리캠프)첫 턴에는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에 뭔가 떠오르면서 그때부터는 타격 훈련 시간이 재미있어졌다"며 웃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야구할 생각에 설렌다고. 고준휘는 "원래 신인이 스프링캠프에 많이 가지 않는 것으로 안다. 운 좋게 참여하게 됐으니 가서 감독님 코치님께 하나라도 더 여쭤보고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워오겠다. 선배들께도 많이 여쭤봐서 다 흡수하고 오고 싶다"고 밝혔다.
4라운드 입단에,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모두 '막차'를 탄 운 좋은 신인이 어쩌면 1군 데뷔까지 일찍 하게 될 수도 있다. 고준휘의 주 포지션인 중견수가 마침 NC의 고민거리라서다. 고준휘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에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고, 일단 최선을 다하고 준비를 잘 해놓고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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