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커쇼, 해설 낙점…"다저스 경기 중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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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래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 후 첫 공식 행보로 MLB 중계 부스에 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방송 NBC와 스트리밍 플랫폼 Peacock은 새롭게 출범하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중계 패키지의 핵심 스튜디오 인물로 커쇼를 검토 중이다. 논의가 성사될 경우, 커쇼는 풀타임이 아닌 선별된 주요 경기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부터 NBC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과 MLB 포스트시즌 1라운드의 새로운 중계사가 된다. 넷플릭스 역시 올 시즌 MLB 중계 시장에 합류하지만, 개막전과 홈런 더비, 필드 오브 드림스 게임 등 제한적인 일정만 맡는다.
은퇴 선수 중에서는 조이 보토 역시 방송가의 관심을 받는 인물로 거론된다. 다만 상징성과 서사 측면에서는 커쇼가 단연 돋보인다.
중계의 얼굴이 될 플레이 바이 플레이 캐스터 후보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NBC/피콕의 1번 카드로는 제이슨 베네티가 거론된다. 베네티는 현재 Fox와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으며, 과거 NBC에서 야구 중계를 맡은 경험도 있다.
변수는 일정이다. NBC의 시즌 첫 중계는 3월 26일,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이하는 경기. 베네티가 이 경기에 합류하려면 폭스가 조기 이탈을 허용해야 한다.
또 다른 후보로는 케빈 브라운이 거론된다. 메이저리그 19시즌 중 다저스에서 5시즌(1999~2003)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ESPN 중계를 병행 중이다.
NBC/피콕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외에도 '선데이 모닝 베이스볼'을 신설한다. 모닝 경기는 피콕 독점, 야간 경기는 NBA 시즌 종료 이후부터 NFL 개막 전까지 NBC 지상파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중계 방식은 로컬 해설진과의 혼합 구성이 유력하며, 커쇼가 몇 경기 직접 부스에 앉는 시나리오도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된다.
커쇼는 18시즌 동안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그의 커리어 동안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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