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거짓말쟁이" 집단 항명 조짐…새 주장은 구단 저격, 부주장은 팬과 싸워, 감독까지 '아스널 로고' 컵 노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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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망가졌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6무 8패 승점 27점에 그치면서 14위로 추락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는데 어수선한 흐름 속에 난데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얻어맞으면서 또 패배를 쌓았다.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부터 혼란함을 가중시켰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로메로는 구단 경영진을 향해 "거짓말쟁이들"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본머스전 패배에 격분했는지 로메로는 "상황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토트넘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맹비난했다. 그는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선수들이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정작 나서서 말해야 할 사람들은 몇 년째 침묵하고 있다"고 구단의 고질적인 소통 부재와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로메로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또 다른 주축인 페드로 포로와 히샬리송이 로메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하면서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포로는 "계속 힘내자, 형제여"라며 로메로의 손을 들어줬고, 히샬리송 역시 동의의 뜻을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내비쳤다.
비록 로메로는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선수단 내부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경기장 안팎의 상황은 더 처참하다. 본머스전 종료 후 원정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에 가까운 소란이 발생했다. 부주장인 미키 반 더 벤이 야유를 보낸 팬과 설전을 펼치며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고, 주앙 팔리냐는 팬들의 거센 항의를 피해 격리되어야 했다.
여기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까지 파장을 일으켰다. 라이벌인 아스널의 로고가 박힌 컵으로 음료를 마시는 황당한 장면까지 노출되며 토트넘의 기강은 전 분야에서 밑바닥까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한 성적 부진을 넘어 선수단이 경영진을 공개 저격하고 팬들과 난투극 일보 직전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나고 토트넘은 창단 이래 최대의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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