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토트넘 돌아와서 뛰어야…‘초대형 악재’ 터졌다 “쿠두스 부상으로 3개월 OUT”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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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모하메드 쿠두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추락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메드 쿠두스가 대퇴사두근 힘줄에 큰 부상을 입었다"며 "정밀 검진 결과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쿠두스는 지난 5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6분 만에 상대와의 접촉 없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던 쿠두스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라는 진단은 사실상 4월 복귀를 의미한다. 이는 토트넘이 시즌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인 1월부터 3월까지 팀 내 최고의 크랙을 잃은 채 싸워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6380만 유로(약 1,08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쿠두스는 적응기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공백을 홀로 메웠다. 특히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와 전진 능력, 탈압박 기술로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의 혈을 뚫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토트넘의 상황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순위는 14위(승점 27)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8일 본머스전에서도 2-3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령까지 덮쳤다. 이미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도미닉 솔랑케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유일한 믿을맨이었던 쿠두스마저 쓰러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레넌 존슨마저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시키며 공격진 뎁스는 더욱 얇아진 상태다.
토트넘의 앞길은 가시밭길이다. 당장 11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18일 웨스트햄, 21일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등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월에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널 등 강팀들과의 연전이 예고돼 있다. 쿠두스 없는 공격진으로 이 죽음의 일정을 버텨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 여름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단기 임대를 주장하는 쪽이 있다. MLS는 현재 휴식기이며, 과거 티에리 앙리나 데이비드 베컴 등이 MLS 휴식기를 이용해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왔던 사례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팀의 주장으로서 헌신했던 레전드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캡틴이 돌아와야 한다", "지금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건 쏘니뿐이다", "제발 3개월만이라도 와달라"며 손흥민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물론 LAFC와의 협상, 선수 본인의 의사 등 현실적인 걸림돌이 존재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위해 손흥민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프랭크 감독은 "쿠두스의 부상은 뼈아프지만, 남아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FA컵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기에는 전력이 너무 약해졌다. 리그에서는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쿠두스의 3개월 아웃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불러올 나비효과가 토트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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