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경찰조사 이틀 뒤 돌연 미국행…갑질·대리처방 폭로 후 출국 왜?[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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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나래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가 돌연 미국행을 선택했다.
1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경찰조사를 받은 직후 미국으로 떠난 사실이 파악됐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고소와 맞고소를 주고 받으며 갈등 중이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고소했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진정서도 접수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최근 박나래와 관련된 여러 주장을 거짓말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4대보험 가입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회사 임원 등기 전까지 3.3% 프리랜서 처우를 받았다", "월급 500만 원과 매출 10%를 약속받았지만 300만 원대의 월급을 받았다"라고 주장했지만, 4대보험 가입을 요청하는 회계 담당자의 말에 오히려 A씨가 뜨뜻미지근하게 대답하거나, 박나래가 "왜 이렇게 월급이 적냐"라고 물어보는데도 A씨가 "더 줄이셔도 괜찮다"라고 대답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돼 의혹을 키웠다.
A씨가 "합의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고 갔지만 감정 호소만 계속됐다", "'네가 복돌이(반려견) 보고 싶어했는데 내일 오면 볼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언니는 내 사랑",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A씨가 오열하고, 반려견 '복돌이' 이야기도 먼저 꺼낸 녹취 내용도 공개됐다. 또한 A씨가 합의금 5억 원을 언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거짓말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A씨는 12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모두 왜곡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4대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해석된 답변 역시 "최종 권한이 박나래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고, 녹취 역시 만남 이전에 이루어진 통화 일부만을 발췌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일방적인 입장과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맞섰다.
13일에는 박나래가 산부인과 약 대리 처방을 매니저들에게 부탁하는가 하면, 이미 수속을 마친 매니저를 명품백을 찾아달라며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갑질의 추가 정황도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A씨는 경찰조사 이틀 뒤 이미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사실이 파악됐다.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법적 분쟁 중 돌연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이례적.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A씨가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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